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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세상의 중심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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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9

감정의 롤러코스터 1. 맑음 어제 낮에 공부하다가 지금이 딱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30일 후면 해방된다는 기대감 + 30일밖에 안 남았으니 버틸 수 있을 것 같은 마음 +결과를 모르니 합격한다는 자신감이 합쳐졌다. 2. 태풍 저녁에 갑자기 돌풍이 몰아쳤다. 어제 헌법 문제집을 다시 돌리면서 원하는 대로 진도가 안맞춰져가고 계속 딜레이 + 분명 봤던 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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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3

수험생활 최대의 위기가 온 것 같다. 시험이 얼마 안남아서인지 내 에너지가 한계를 드러낸 것인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댈지 몰라 아예 손을 놓아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늘 하루종일 공부를 안했다. 책상에 앉아있었지만 그냥 내가 공부를 할 의지가 전혀 없었다. 책을 거들떠보기도 싫고 인강조차 듣기 싫었다.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밤에 잠을 많이 못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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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2

슬럼프를 나름대로 극복하고 일주일간 앞뒤 안보고 달리다가 월요일 아침이 되어 게으름을 피우러 나왔다. 내친구 새봄이가 사준 커피 쿠폰을 들고 집 앞 스타벅스에 왔다. 오늘은 공직선거법을 다시 보는 날이다. 나는 공직선거법이 정말 싫다. 내용은 재미있는데 암기가 정말 어렵다. 휘발성이 너무 강하고 헷갈리는 파트가 너무 많아서 그런다. 아침에 일어나서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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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드디어 내가 그토록 갖고 싶었던 책을 샀다. 이북을 즐겨 보면서 종이책을 잘 사게 되지 않았지만 이 책은 너무나 갖고 싶었다. 난 앤의 초긍정 에너지를 진짜 좋아한다. 긍정적이려 애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포항이 다 좋은데 딱 하나 마음에 안드는 것이 세련된 서점 하나가 없다는 사실이다. 오늘 대구 현대백화점 영풍문고 보고 솔직히 너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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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3시간동안 엄청나게 많이 정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헌법/행정법만 모의고사랑 기출 지문을 추렸다.. 그냥 무거워도 책 다 펴가며 눈으로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 불합격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자 기록해둔다면 마지막 한달간은 그냥 다른거 안하고 같은 문제와 같은 요약서를 수없이 돌리는게 훨씬 낫다. 나는 돌리는걸 거의 2주전부터 시작했던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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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시험이 끝났다. 마킹을 다하고부터 눈물이 났다. 나는 좀 더 확신을 가지고 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정신없이 몇문제를 찍고 나니까 너무 허탈했다. 엄마 전화를 받자마자 울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는 절대 아니었다. 나는 엄마한테 미안하지 않았다. 나는 내 자리에서 그래도 나름대로 모든것들 쏟아 내었는데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내 자신에 대한 분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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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어리 당분간 접어요.

무한한 격려에 감사하단 말 진짜 전하고 싶었어요. 가끔 댓글로 공부하는데 힘 얻고 간다며 오히려 저에게 더 힘을 주고 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그래서 스스로를 또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항상 다독여주는 많은 이웃분들 무지무지 감사합니다.. 이제 저도 당분간은 블로그 구경도 다니고 답방도 다니고 예전의 평범한 블로거로 활동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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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버드

이야기는 크리스틴이 자신의 이름을 부정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자신을 레이디 버드라고 소개하는 그녀. 그녀의 소녀 시절 누구나 그렇듯 순탄치만은 않다. 남자에 상처 받고 가족을 부끄러워 하기도 하는 크리스틴의 모습을 보며 내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새크라멘토, 미국 서부에 사는 그녀가 미국 동부에 있는 대학에 엄마 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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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무해한 사람 _1

서점 베스트 셀러 구간에 딱 한 권이 남아있는 것을 보고 아무 생각없이 집어든 책인데 옴니버스식 구성인지는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우선 두 에피소드를 읽고 나니 어떤 하나의 주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는 한다. 1. 소녀와 소녀의 사랑도 똑같이 설레고 간절하고 아프고 씁쓸하다.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실제로 듣다 보면 아마 여느 다를 바 없는 보통의 연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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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프로젝트(Florida project)

예뻐서 잔혹한 영화. 보라색 페인트칠을 제외하고는 모든게 엉망진창인 모텔에서 살고 있는 미혼모 핼리와 그녀의 딸 무니의 이야기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 몸까지 팔며 겨우겨우 이겨내는 엄마와 그것을 이유로 모녀 사이를 떼어놓으려는 사람들. 나라는 어차피 그 둘의 사랑따위엔 애초에 관심이 없다. 단지 엄마에게 일을 구하라고만 한다. 열다섯에 아이를 낳고 제대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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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오늘부터 팬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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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메리

혹시 자녀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바라고 있는 부모라면 꼭 봐야할 영화이다. 우리는 가끔 티비에서 천재 소년, 천재 소녀들을 본다. 물론 그들이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크지 않다. 그들 중 다수가 불행한 삶을 산다. 부모의 기대와 주변의 시선에 휩쓸려 온전한 마음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영재들이 정말많다. 똑똑한 아이의 순수함에 흠집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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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최근 본 한국 영화 중 리틀 포레스트 이후 처음으로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은 영화다. 아마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았다면 너무 울어서 얼굴이 퉁퉁 부어 영화관을 나서기가 망설여졌을 지도 모른다. 1. 소미(이솜)가 위스키와 담배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 난 사실 그녀를 100% 이해하지는 못한다. 돈이 없는 청춘인 것이 그녀와의 공통점이지만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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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in 경주 (솔거미술관/황리단길 한옥스테이)

한국에서 혼자 여행한 건 솔직히 좀 후회된다. 한국에서 보는 여행자들 중 고독적인 존재는 거의 없다. 특히 경주에는 sns 인생샷 건지기에 목숨 거는 아이들이 그득했다. 내 여행은 그게 아니었다. 나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다. 지극히 외로워야 했다. 엄마가 보고 싶을 정도로. 결국 나는 아주 잠시 가족과 친구를 그리워했으나 깊숙이 존재하던 내향성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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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방랑 (경주 대릉원)

오랜만에 8시간 푹 자고 (나는 집에서보다 여행할 때 잠을 더 잘잔다.) 이번 여행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얼른 씻고 휴대폰 이어폰만 들고 나왔다. 조용한 아침이 너무나 맑고 깨끗했다. 걷는데 황리단길 위에 얹어진 구름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솜을 흩쳐서 뿌려놓은 것 같다. 이제부터는 아침의 나만 보는 대릉원이다. 1. 나는 내 삶의 안식처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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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방랑하기

경주 홀로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국립경주박물관. 처음엔 갈까말까를 망설이다가 그래도 언제 가겠나 싶어 택시를 타고 다녀왔다. 참고로 신라콜, 첨성대콜을 이용하면 경주 여행이 정말 쉽고 간편해진다.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해서 전화번호를 얻을 것을 추천한다. 또한 국립경주박물관 입구에서 오디오가이드를 2000원에 대여해주고 있는데 나는 사용할 것을 비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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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숙소 추천 (에어비앤비- 소설재)

여행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숙소, 소설재. 혼자 여행/ 둘이서 여행/ 가족여행 경주 한옥 스테이 경험을 느끼고 싶다면 에어비앤비 소설재 추천! 내가 황리단길 가까이 숙소를 잡으려 했던 이유는 아침에 대릉원에 산책을 꼭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늦은 밤 카페에서 차마시며 책을 읽기에 안전하고 편한 곳 , 이 모든 욕구를 이 곳 소설재가 충족시켜주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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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

freedom ;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상태) 내가 사랑하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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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해운대 마린시티 숙소 에어비앤비

작년 할머니와의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를 잊지 못해 후기를 남긴다. 나에게 '숙소'의 즐거움을 여행의 카테고리에 넣어주었던 생애 첫번째 숙소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년 6월, 할머니와 엄마와 부산 1박2일 여행을 간 적이 있다. 그 때 숙소에 대해 혼자서 엄청나게 고민 했다. 호텔은 너무 비싸고, 국내 여행인데 호텔에 묵는다는게 너무 낯설었다. 그런데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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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 내 마음의 안전기지

나는 불안형 애착 장애를 가지고 있다. 1.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을 매우 어려워 한다. 대인관계가 아주 가깝거나 아주 멀거나 둘 중 하나로 귀결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2. 이별이나 상실을 겪으면 내가 없어질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내가 잠시 이세상에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 3. 부모를 위해 나를 만든다. 유년시절 부모가 나를 앞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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