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내게 하는 말(feat.진평왕릉)
가을이 내게 하는 말 -내가 씀. 욕심 내지 말아라. 그것은 다시 너의 마음을 찌를테니. 나는 늘 하늘과 바람소리 낙엽이 서걱대는 소리 갈대가 흩날리는 소리로 대답할테니 너는 묵묵히 너의 길을 걷다가 외롭거든 나에게 오라. 그러면 나는 또 너에게 한동안 잊고 살았던 중요한 것들을 알려줄테니.
View Article바보시인 by이승규
가을은 시와 꽤 잘 어울린다. 가을이 외롭고, 가을이 쓸쓸하다고 느낀다면 시를 읽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시는 당신에게 말을 하기 때문이다. 말로 가르치고, 말로 위로한다.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바보시인'책이지만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필연같이 시 하나하나에 나는 잠시 잊고 있었던 인생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시는 구구절절 다...
View Article딴생각 버리는 법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슬럼프가 온다. 그게 무엇이 되든 간에 오는 것 같다. 회사를 다닐 때 딱 1년이 되던 때 슬럼프가 왔었다.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공통적으로 느꼈던건 내가 정작 슬럼프였다고 생각하던 당시에는 그게 슬럼프인 줄 잘 모른다는 점이다. 나에게도 슬럼프가 잠깐 왔었던 것 같다. 10월 말이었던 것 같다. 슬럼프가 오는 이유는 단순 명백하다....
View Article화장품 다이어트
1. 화장품 다이어트 계기: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보단 앞으로 모토로 삼고 싶다. 사실 원래부터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편은 아닌데 그 필요성을 요즘 더욱이 느끼고 있다. 메이크업은 변론으로 하고(워낙에 화장에 취미 없어서 화장을 거의 안함..) 스킨케어 단계에서는 다이어트를 꼭 실천, 유지하고 싶다. 나도 여드름때문에 골치아팠던 적이 있었다. 대학교 3학년...
View Article고칼로리 맥앤치즈 만들기
일요일이면 요리사가 되는 나.. 이번주는 맥앤치즈 샌드위치에 도전해보았다. 주중에 식단관리를 하기 때문에 주말에는 먹고싶은 것을 마음 껏 먹는다. 맥앤치즈는 엄청 느끼한 편이라 떡볶이 재료도 샀으나 배가불러서 그냥 맥앤치즈만 먹었다. 느끼한 것을 좋아하는 내동생도 넉다운 시킨 매혹적인 맥앤치즈.. 아주 고칼로리 음식이 당길 땐 한번 쯤 해먹어보는 것도 좋지!...
View Article포항 지진 대피하길
포항시 북구 지진 계속 진행중입니다. 저는 엄마 동생과 가까운 학교 운동장 사람들과 대피하였습니다. 계속 여기서 여진을 느끼고 있으니 안에 있는 사람들 다 대피하세요. ㅠㅠ 독서실안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우르르 쾅쾅 소리를 듣고 책상 밑으로 들어갔다가 계속해서 흔들리면서 책이 다떨어져서 밖으로 뛰쳐나옴. 복도 대리석 다 깨지고 상점 간판이 무너져 내림....
View Article포항 지진 기록
11월 15일 동생이 내일 수능시험으로 일찍 하교를 하고 집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나는 평소보다 늦게 점심을 먹고 2시 16분경 독서실로 갔다. 아파트 독서실이라 금방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바지 관련하여 전화 상담을 위해 휴대폰을 들고 갔으나 휴대폰을 꺼두고 사물함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바로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본 지 5분도 안되었을 때,...
View Article지진 제발 그만
어제 밤을 좀 설치고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으로 여진 2회를 확인 했다. 나는 자는 동안 못느꼈는데 흥해 체육관 이재민들은 밤중에 자다가 소리를 지를 정도로 꽤 울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침에 헬스장에 갔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나는 일상으로 얼른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신경이 곤두서있는 듯했다. 독서실에서 책과 여러가지를...
View Article잊는다는 건 좋은거야
1. 잊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공포도 점점 내 뇌리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어제 밤에 한 차례 큰 여진으로 가족이 모두 방문을 열고 튀어나와 전투 태세를 갖추다 자연스레 다시 방으로 들어가 잤다. 무서운건 당연하지만 전만큼 떨려서 다시 잠을 못잔다거나 평화를 송두리째 빼앗긴 것 같은 기분은 이제 들지 않는다. (더이상 큰 충격이 오지 않는다면) 2. 어제...
View Articlewish ur rewarding day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수능 날 아침이다. 너무 긴장을 한 탓에 나름대로 자신 있었던 언어영역에서 많이 미끄러졌었다. 대신 수리와 외국어에서 어느정도 상쇄하긴 했지만 나는 아직도 여전히 아마 평생 언어영역 시험지를 받아든 순간 머리가 새하얘졌던 그 때를 후회한다. 정말 어려운 일이겠지만 긴장을 풀었으면 좋겠다. 그냥 평소와 다름없는 날이라고 최면을...
View Article김생민 수퍼 그뤠잇
오늘 우연히 아침에 티비를 틀었다가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보게 되었다. 김생민씨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호감을 얻고 많이 유명해지셨다고 듣긴 했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궁금하거나 관심이 가진 않았었다.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있어 '욜로족'과 '생민하게 살기' 이 둘중 어떤 것을 삶의 모토로 삶을 것인가가 이슈라고 한다. 나는 이 방송을 보면서 우선...
View Article겸손함에서 우러나오는 발악
나는 내가 나름 잘 버텨온다고만 생각했는데 아파트 독서실에서 나와서 사설 독서실에 간지 일주일째, 웬걸 미친 혼공러들이 여기에 다 모여 있었다.. 마음은 급한데 몸은 안따라주고 기상시간 6시 30분 알람에 눈 떴다 잠들어서 7시 기상.. 저녁 시간 단 15분 밥을 새참처럼 먹고서 다시 시작하다가 집에 가기 한시간 남으니 어김없이 머리가 퀭해졌다. 요즘 머리도...
View Article집중력은 자신감과 열망이 결합하여 생긴다.
요즘 우는 것이 잦아졌다. 나는 정말 이상하게도 공부를 열심히 할수록 두렵고 무섭다.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인 사람이 있지만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더 공포를 느낀다. 이제 내가 정성을 쏟은 나날들이 늘어나고 길어지면서 조금 억울하고 분하고 슬프고 화나고 누군가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들이 더 깊어지는 것 같다. 아침마다 기도를 드린다. 그러면...
View Article2018년 국가직 7급·9급 공무원시험 일정 확정...9급 4월 7일 실시
법률저널 모바일 사이트, 2018년 국가직 7급·9급 공무원시험 일정 확정...9급 4월 7일 실시
View Article성공의 비결
옛날 어느 왕국, 축제가 한창인 거리에서 한 청년이 술이 담긴 잔을 조심스럽게 들고 걷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그 청년의 등 뒤에, 칼을 뽑아 든 병사가 따라가고 있던 것입니다. 성대한 축제를 치르는 거리에는 화려한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 차 있었지만, 청년은 어디에도 눈길을 주지 않고 술잔에 담겨 있는 포도주만 바라보며 걷기만 했습니다. 청년이...
View Article또박또박
지쳐 쓰러지는게 아니라 멈추는 것도 필요한거야. 나를 돌아보고 앙상해지는 나뭇가지도 한 번 보고 일상의 소중함을 위해 떠나도보고.. 그렇게 잠깐 멈춰볼 줄 아는것도 필요한거야. 나는 다시 돌아왔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내 마음의 파도는 호수처럼 가라앉았다. 그리고 나는 전보다 활자를 하나하나 보는 시간을 좀 더 늘리기로 하였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View Article크리스마스 전전야제
오랜만에 되게 뻔뻔하게 하루종일 놀았다. 아침에 셀프염색 핑계로 독서실에는 아예 가질 않았다. 이제 238일 밖에 안남았지만 난 이미 이번 휴가를 4달전부터 결심하고 있었노라.. 오늘 진짜 즐거웠던 (지나고보니 즐거웠던) 일은 영화를 봄. (신과 함께) 쇼핑으로 아주 그뤠잇한 아이템을 획득. (큐브와 피젯큐브) 맛있는 딸기크림오믈렛을 먹음. (맛있어..)...
View Article20171224 소비의 행복
행복한 건 기록해서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언젠가 우울할 때 꺼내 볼 수 있게. 지난 크리스마스에 뭘 했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는 꼭 기억했으면. 너무x1000000 추워서 죽을 것 같지만 나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나의 2017년아 안녕~ 행복했어.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View Article예쁜 불꽃 in 대구
놀이공원 회전목마 앞에서 나오던 공주 왕자가 무도회장에서 춤출 것 같은 노래 아니면 크리스마스를 축복하는 캐럴 뭐든지 간에 그것과 섞여진 하늘을 수놓는 불꽃에 잠시라도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
View Article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드디어 내가 그토록 갖고 싶었던 책을 샀다. 이북을 즐겨 보면서 종이책을 잘 사게 되지 않았지만 이 책은 너무나 갖고 싶었다. 난 앤의 초긍정 에너지를 진짜 좋아한다. 긍정적이려 애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포항이 다 좋은데 딱 하나 마음에 안드는 것이 세련된 서점 하나가 없다는 사실이다. 오늘 대구 현대백화점 영풍문고 보고 솔직히 너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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