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동생이 내일 수능시험으로 일찍 하교를 하고 집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나는 평소보다 늦게 점심을 먹고 2시 16분경 독서실로 갔다. 아파트 독서실이라 금방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바지 관련하여 전화 상담을 위해 휴대폰을 들고 갔으나 휴대폰을 꺼두고 사물함에 넣어 두었다. 그리고 바로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본 지 5분도 안되었을 때, 갑자기 괴이하고 엄청난 데시벨의 굉음이 들리면서 건물 전체가 심하게 흔들렸다. 나는 지진이라고 생각을 전혀 못하고 전쟁이 난 줄 알았다. 그리고 이 건물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당황하였으나 내 뒤에 앉아있던 남학생이 책상 안으로 들어가길래 나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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