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쌰으쌰
시간이 금이다. 시간은 시간 단위로 쪼개어서 사용하자. 하루종일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으면 가장 고비의 절정을 맞는 시간은 오후 7시.. 나는 그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지나간 내 젊은 날들 중 종이를 씹어먹을 듯 공부했었던 그 시간들을 회상하며 느끼는 건 하나. 세월에 장사없다.. 그래도, 힘내서!
View Article요거프레소 메리딸기 핵맛
드디어 먹어보게 된 메리딸기!!! 동생이 예전에 먹어봤을땐 생각보다 별로였다고 해서 기대를 하지 않고 먹었는데 둘다 맛있다고 눈깔을 뒤집어 가며 먹었다.. 집 앞에 요거프레소가 있다니 핵이득! 맛있어서 더 핵이득! 열쇠고리를 샀다 닭순이 하이!
View Article짬뽕마스터에서 짜장면을
아빠가 동생과 나를 데리고 간 짬뽕마스터 짬뽕집.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에 사람이 많아 맛집인건 안비밀. 매운 짬뽕이 유명하다던데 매운맛불구인 나는 그냥 짜장면으로 진행, 동생은 화신 짜장 1단계의 화끈한 매운 맛에 적잖이 놀랐다. (결국 우리 중 아무도 짬뽕을 먹지 않았다....) 찹쌀탕수육은 느끼함을 덜어주기 위해 양파를 이고있는 센스까지! 매운맛을...
View Article구름 예쁜 날
어제 잠을 설친 탓에 유난히 피곤하다. 아직도 책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와중에 저녁먹고 독서실로 오는 길에 구름이 몽실몽실 피어있는 것을 보고 내마음도 아주 잠깐 몽실몽실해졌다. 아마 한 시간 후에는 집에 갈 수 있으리라..... 어렵고 힘들어도 참아야 한다고 했으니 오늘 저녁 나를 위해 된장찌개를 끓여준 우리 아빠를 생각해서라도 다시 눈깔을 크게 떠야겠다.
View Article좌표를 잃은 대한민국
가만보니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태는 일개 한 시대의 사태가 아닌 듯하다. 자신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왕을 왕좌에 앉힌 후 배후에서 자신들의 입맛대로 권력을 쥐락펴락했던 인물들은 이미 삼국시대에서부터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거치기까지 늘 있었다. 특히 국정 교과서에서 표현하는 '실권을 장악한 이자겸이 국정을 농단하자' 라는 말은 온몸에 닭살이 돋게...
View Article오천장 구경
밖으로 나갈수가 없는 요즘, 간만에 동생이 입학하게 될 제철고 배치고사에 데려다준다는 아빠를 따라 엄마를 끌고 마실을 나갔다. 독서실에 떡하니 책을 펼쳐두고 3시간동안 일탈을 감행한 것이다. 하나도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뭐지.. 오천에는 장이 5일마다 열리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날씨가 꽤 추운데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었고, 음식이며 물건이며 팔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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