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보니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태는 일개 한 시대의 사태가 아닌 듯하다. 자신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왕을 왕좌에 앉힌 후 배후에서 자신들의 입맛대로 권력을 쥐락펴락했던 인물들은 이미 삼국시대에서부터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거치기까지 늘 있었다. 특히 국정 교과서에서 표현하는 '실권을 장악한 이자겸이 국정을 농단하자' 라는 말은 온몸에 닭살이 돋게 한다. 우리 모두에게 현 시대의 이자겸과 같은 인물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숨이 나오는 사실은 1000년 전 역사 속의 실수를 우리는 또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역사를 가만 들여다 보면, 지금은 우리에게 새로운 개혁이 절실한 것 같다. 어느 시대에서나 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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