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차 병원 방문 뒤 2주 뒤에 오라는 의사선생님 말씀을 듣고 난 후 2주는 2년같이 흘렀다. 갈수록 심해지는 입덧에 나는 정말 눈물이 차올랐다.. 오빠도 힘들었고 나는 더 더 더 힘들었다.ㅠㅠ 그 사이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나는 왠일인지 아직 임신 초기이지만 배가 불편하고 빵빵해지면서 맞는 바지가 하나도 없어졌다.. 너무 힘든 날도 있었고 귀신같이 괜찮은 날도 있었다. 속이 울렁거릴때면 아 그래도 잘있구나 너가 잘있구나 하고 정신승리를하고 속이 멀쩡해지면 어? 이상하다? 잘 있는건가? 잘 못있는건 아니겠지? 괜한 걱정이 드는 이상한 경험을 하곤 했다.. 정말 오랜만에 회사 동료들과 저녁을 먹었다. 웃긴게 피자가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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