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공원은 오빠의 제안으로 가보게 된 제주도 여행지였다. 처음에는 그리 기대도 하지 않았도 무엇이 있는지도 잘 모르고 갔는데 가보니까 예쁜 나무들이 정말 많아서 정말 즐겁게 구경하다가 나온 곳이다. 우리의 마지막 숙소였던 한림 쪽이었어서 가기에도 편했다. 주차장도 꽤 넓고 입장료 1만2천원이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나는 제주도 곳곳에 심겨진 야자수 나무를 보며 저건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심은거겠지? 하는 막연한 상상을 하곤 했는데.. 이 공원에 가보니까 왠지 내 추측이 맞는 것 같다. 우리 동네 아파트 주변에 있는 야자수 나무는 아파트하고 너무 안어울리는데 제주도는 왜 야자수 나무가 이렇게도 잘 어울릴까?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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