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즐거운 일을 하나 찾았다. 바로, 맛있는 탄산음료를 먹어보는 일이다. 나는 탄산음료의 너무 단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탄산을 즐기지 않았는데 금주를 하면서 탄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처음 시도해본 산펠레그리노 폼펠모! 자몽 맛인데 달지않고 톡 쏘는게 아~ 주 내 마음에 쏙 든다. 오늘 독서실에서 혼자 마시면서 히죽히죽 웃었다. 속도 뻥~ 뚫리고, 충치만 생기지 않는다면야 자주 먹을텐데.. 다음엔 다른 맛으로도 먹어봐야겠다. 분명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뭐 나름대로 크리스마스에도 외로움이나 쓸쓸함 없이 독서실에서 잘 버티고 있었다. 그러다 오후 4시가 좀 넘었을까.. 갑자기 건물이 부르르르릉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