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자율형사립고를 다닌다. 소위 말하는 엄친아,엄친딸들이 모여 공부를 하는 곳, 시골에서 유일하게 상경할 수 있는 경로가 그나마 넓게 뚫려있는 곳이다. 어제는 동생이 기말고사 중에 부정행위를 한 친구가 선생님께 적발되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내가 '아니, 도대체 가정에서 어떻게 배웠길래 부정행위라는 것을 해?'라고 했더니 엄마가 '불안하니까 그런거겠지.'라고 한다. 나는 그 말에 더 발끈했다. 동생 말로는 그 아이는 중간고사 때도 부정행위를 하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들켰고, 이번 기말고사 때는 4번의 부정행위가 적발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느냐고 했더니 선생님이 그 아이에게 부정행위를 한 문항 수만 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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