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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넘나 어려운 6월의 홍콩

비행기가 왕복 12만원이었다. 이유가 있으려나 생각을 했어야 했다. 생각도 없이 그냥 질러버리고서 계획도 단 1도 세우지 않고 간 홍콩이었다. 그냥 가봤으니까 그저 가면 그만이겠지, 쉽게 생각했던거였다. 확실히 차를 타고 하는 가족여행과는 수준이 달랐다. 난이도가 완전 상중의 상이다. 엄마아빠의 표정 하나하나가 다 신경쓰였고, 홍콩 북경오리를 한 입 먹자마자 젓가락을 내려놓는 우리 엄마를 보고는 나까지 음식을 가렸다. 외국여행 중 처음으로 한식당엘 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행기 공포증까지 극도로 심해져 비행기에서 잠을 한 숨도 못잤다. 택시를 타야했다. 택시로 돈 낭비하는건 정말 싫었는데 교통비가 제일 많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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