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아빠 생일이라 뭘 어떻게 축하해줄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내가 딱히 해줄만한 것은 없고 집 가까이에 있는 문구점에서 색색의 생일 축하 카드를 쭈욱 스캔했다. 예전엔 저런 것도 있었나? 하는 정말 아기자기한 카드들이 많아서 완전히 그 매력에 빠져서는 또 한참을 뒤적이기도 하고 쳐다보았다. 수입산이 많아서 가격도 꽤 나가는 편이었지만 일년에 한 번 아빠를 위해하는 사치라고 생각하니 돈이 아까울 것 같진 않았다. 마침 축하 카드 안에 우리집 고양이와 똑같이 생긴 고양이들이 왕창 그려진 카드를 보고 이거다 싶어 톡 골라냈다. 가랜더도 함께. 나는 다음주에 하루종일 할 에펠탑 퍼즐 1000조각짜리를 샀다. 별이 빛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