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자기반성없이 정신없이 달려왔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았다. 처음에 어려웠던 것들이 점점 나에게 익숙해졌다. 하지만 그 때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것들이 나를 막아서고 있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제 아침 기상시간은 뇌가 인식하고 있다. 나의 생활 반경도 익숙해졌다. 이제는 북적이는 공간이 그리워진다. 그러나 다시 주위를 둘러보며 하늘을 쳐다보거나 산능선을 주루룩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다시 이 곳이 좋아진다. 가끔씩 나의 과거들과 마주하게 된다. 내 의지와는 상관 없다. 그럴 때 마다 후회라는 감정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그런 감정이 내 머릿속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다시 과거가 되어 나를 괴롭히기도 한다. 생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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