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 누구나 기억하고 싶은 기억과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다. 민망하고 창피하여 누구에게도 솔직히 말할 수 없는 기억.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 말하고 싶지 않은 기억. 생각만해도 속상하고 서운해서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 그 누군가와 얽혀있든 간에 그와 나 사이에서의 '좋은 기억'만 기억할 순 없다. 그와 헤어질 때만 해도 그와의 나쁜 기억들을 다 지우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 하지만 그 모든 기억들로 들어가보면 나의 내면을 그사람이 가득 채워주었던 기억들이 있기 마련이다. 조엘이 자신의 기억을 지우는 과정에서 기억을 지우는 것에 크게 저항하던 때가 나온다. 클레멘타인과 꽁꽁 얼은 찰스강 위에 누워 하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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