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맞는 평일의 휴일- 아침에 출근을 해야하는 남편을 깨우고 전날 깎아둔 사과를 챙겨주며 배웅을 하고 나는 열심히 다이어트댄스 영상을 보며 몸을 흔들어댔다. 한참 격렬한 움직임을 하고 나니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소파에 앉아 오랜만에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11월 나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준 달이었다. 사무실 마음 맞는 직원들과 부쩍 친해졌다. 필라테스로 어깨와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꽤 많이-) 식단을 시작하고 1키로가 빠졌다. 술을 줄였다. 나는 지금도 카페인 듬뿍 커피 대신에 예전에 볶아둔 검은콩에 따뜻한 물을 우려 차를 마시고 있다. 내가 이렇게 된 데에는 내 몸 어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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