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생신이 곧이라 주말에 우리집에 오셔서 식사하자고 말씀 드렸다. 요린이인 탓에 집에 모시는게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다른 며느리처럼 결혼하고 맞는 첫 아버님 생신상을 꼭 차려드리고 싶었다. 무얼 할지 몇가지를 적고서 금요일에 장을 봐서 만들어 두어야 하는것과 토요일 당일에 무엇을 할건지 열심히 생각했다. 요즘은 인터넷에 조금만 찾아보면 황금 레시피들을 알 수 있다보니 나는 블로그 도움을 많이 받아 이것저것 단촐하게 요리를 준비했다. 나도 은근히 마음을 말로 잘 표현할 줄 모르는 성격이라 평소에 아버님이 나에게 주시는 사랑에 대해 감사하단 말을 입에서 꺼내지를 못했는데 아버님 생신 때 꼭 생신상을 차려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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