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내 안에 잠재된 두려움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한 글이다. ) 카페에 왔다. 정말 몇 달 만에 카페에 와보는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카페에 간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난다. 집 앞에 체인 아닌 카페가 생겨 혼자 꼭 와봐야지 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소망을 이뤄낸다. 나는 오늘 정말 공부를 하기가 싫어졌다. 아침에 눈이 떴을때는 그렇지 않았다. 어제 침대에서 요약집을 보다가 그대로 눈이 감겨 한시에 잠이 들었고.. 나는 늘 일어나던 시간에 알람에 맞춰 잠에서 깼다. 평소와 다름 없는 일과가 시작되었지만 나는 힘이 없어졌다. 힘이 빠져버렸다. 이제껏 순간적인 충동으로 이런걸 느껴오긴 했지만 오늘은 좀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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