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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세상의 중심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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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 위 고양이,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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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작은 동물들을 함부로 대하는게 어릴 때 무지 싫었다. 나는 고양이나 개를 무서워했다. 개들은 사람이 좋아 따라다닌다는데 나는 그것마저도 무서웠다. 아빠는 그럴 때 마다 개를 겁준답시고 발로 걷어찬 적도 있었다. 나도 나지만 우리 아빠도 동물과 친근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우리 집에 고양이가 들어온 후 우리 가족에게 그리고 특히 우리 아빠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이제는 지나가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보면 아주 친근하게 말을 거는 버릇도 생겼다. 이제는 자처해서 밥을 주기도 한다. 나도 처음에 우리 집 고양이를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포항에 살기 시작할 때, 고양이가 나를 많이 할퀴었다.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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