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에 어느 고양이 카페에서 퇴짜를 맞고, 아주 우연히 들어왔다.
그러고보니 카메라를 참 오랜만에 가지고 나왔다.
카메라를 매일같이 가방에 넣어 다니던 때가 있었다. 불과 6개월 전이었는데- 걸어다니며 보이는 꽃과 나무를 찍으며 다녔다.
그 때 사진에 담긴, 실물보다 더 예쁜 꽃들을 보며 즐거워하고 행복해했는데
고양이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내가 그런 낙을 한동안 잊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를 사진에 담는 것은 즐겁다.
고양이는 사진빨을 잘 받는다. 하는 짓이 귀여워 사진에 담아 놓으면 그 사진을 볼 때마다 그 귀여운 짓을 하던 고양이가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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