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심하게 설쳤다. 일부러 조용하게 푹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일출보려고 5천원이나 더 주고 4인실을 예약했는데, 엄마랑 같이 여행오신 어떤 아줌마가 전날 술을 거하게 마시고 완전 만취해서 온 개진상을 방안에서 혼자 다부렸다. 심지어 바닥에 널브러져있다가 내가 자고있는 침대에 이불을 뒤집질 않나.. 어휴. 그렇게 마실꺼면 게스트하우스 예약을 왜한건지. 다음날 아무 기억도 못하고 멀쩡히 일어나 밥을먹는 아줌마 모습을 보는데 사과 한마디도 없는걸 보면서 아,진짜 나는 저러지 않아야겠다 또 크게 반성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에게 꼬지르려다가 할머니분과 같이 여행오신 아줌마 기분 좋으려고 여행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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