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바닥을 본다. 무식한 사람 다짜고짜 화내는 사람 거짓말 하는 사람 나는 더 차가워지고 더 힘이없어지고 더 우울해진다. 그래야 덜 건든다. 받아줄수록 더 강하게 더 막무가내로 나에게 요구하고 화낸다. 너무너무 싫다.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싫다. 그냥 다 모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아는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도대체 적응이 되긴 하는걸까. 노련해지긴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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