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든 생각 이상으로 즐거운 오빠와의 시간. 소소하고 조촐한 캠핑 디너도 노래와 술로 하나뿐인 밤을 만들었다. 하고 싶은 것들은 항상 많아 마음만 앞서지만 늘 출퇴근에 끌려다니며 겨우 주말 맞는 우리라 아직은 했던 것보다 하고 싶은 것들이 더 많아 아쉬우면서도 설렌다. 이제는 오빠와 무엇을 하느냐보단 그저 오빠랑 함께라서 순간순간에 의미가 저절로 생기는 것 같다. 나의 부족함에도 늘 웃어줘서 고마워. 언제나 도장 깨기하며 추억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같이 채우자. 사랑해 나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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