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연락이 닿은 친구였다.내가 먼저 연락한 것도 아니고학창시절 잠깐 친했다가10년을 모르고 지냈다.나에게 갑자기 연락이 온 친구였는데반갑기도 했고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정말 즐거웠다.내가 갑자기 결혼을 했다.나에게 실은코로나로 얼룩진 결혼식이었다.지방에서 50인 이하의 결혼식을 치른 나는내 친구들을 맘놓고 초대할 수 없었다.그 친구도 오지 않았다.하지만 멀리있는 친구 탓은 아니니 누구한테 실망이라는 걸 할 수는 없는 입장이었다.난 그렇게 결혼식은 추억에 묻고기억은 점점 흐릿해져갔다.오늘 친구가 갑자기 보낸 결혼 선물을 받자마자눈물이 났다.이만큼 축하해주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에고마우면서도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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