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에서 일을 하는건 나에게 간절한 꿈이었다. 여행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하는 내가 글 쓰는 고통을 느낄 때 마다, 여행사에 대한 환상은 점점 더 커졌다.여행사에 가면 하루종일 여행을 보고 듣고, 사람들에게 여행을 보여주고 보내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그리고 여행사 취업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해외 출장'의 기회도 덥석 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냉정하게 말하면 이 모든 환상들이 깨진 것은 아니다.실제로 나는 하루종일 여행을 보고 듣고, 말한다.많은 사람들을 발리, 하와이 등으로 보낸다.단지, 이 모든 일 하나하나가 나에게 섬세함을 요구하거나, 때로는 냉정함을 요구하거나, 때로는 감성을 요구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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