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를 외울 때 이런 경험은 한 번 쯤 있을 것이다. 분명 배울 때는 '아니 이 듣도보도 못한 해괴한 단어는 뭐야?' 싶은 단어가 의외로 머릿속에 잘 각인이 되어있고 외울 때만 해도 속 안 썩이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하려니 잘 안떠오르는 경험. 다른 과목에서도 왠지 쓸 데 없이 특이한 것들은 머리에 다 기억이 남는데 내가 잘 이해했다고 생각했던 것이 머리에 안남아 있는 것을 경험한 적 있을 것이다. 원인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것을 모두 '외웠다.'라고 이해하는 큰 착각에서 나온다. 같은 텍스트를 그저 반복해서 읽는 것(반복 학습)은 그저 느낌을 확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책을 덮고 하얀 종이 위에 내가 공부했던 것들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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