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털나고 처음으로 미역국을 끓여보았다. 거의 7년만에 엄마 생일날 함께 했다. 역시 나가 살면 엄마한테는 불효녀...ㅠㅠ 작년엔 생일도 늦게 알아서 통장으로 선물만 보내주고는 축하한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던 기억이.. 미역국 끓이기가 그렇게 쉽다던데 해봐야지 싶어서 어제 저녁시간에 열심히 만들었다. 엄마한테 '부엌에 얼씬도 하지마!' 해놓고 육수는 어디있고 들기름은 어디있냐며... ㅋㅋㅋㅋ 이렇게 하는거 맞냐며 두번세번 불렀더니 엄마가 차라리 엄마가 하는게 낫겠다고 투정을....... 그래도 만들어주니 엄마가 고맙다고 해서 왠지 모르게 뿌듯했다. 초스피드 초간단 미역국 만들기. 재료- 미역 , 소고기, 국간장, 진간장,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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