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은빈이를 처음 본것은 12월, 교회를 다니기 시작할 때 였는데 사진으로만 보던 은빈이를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 그때만해도 걸어다니기는 커녕 기어다니지도 못할만큼 아장아장한 애였고 내가 그 아이를 안지 1달이좀 지났을까 돌잔치를 했단 이야기를 들었다. 은비이는 참 신기하게도 엄마에게 안겨있으면 엄마를 닮았고 아빠에게 안겨있으면 아빠를 닮았었다. 머리가 많이 자라지 않아 어찌보면 소년같고 어찌보면 소녀같은 애기였는데 이제는 걸어다니며 떽떽거리기까지하니 시간이 빠른건지 아기의 성장속도가 빠른건지 가늠이 안간다. 은빈이는 사랑을 많이 받는다. 모두들 은빈이를 한번 안아보는 것이 소원일 지경이다. 그런데 이 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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