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또 대리님이 강제 드라이브를 시켜주셨다.이번엔 서울 외곽 순환도로를 타는게 목표였는데 그러다가 어째어째 장흥유원지를 가게 되었다.밤길인데다가 초행길이어서 다들 우왕좌왕하던 찰나에 우연히 발견한 카페에서 팥빙수를 먹게 되었다.그러고보면 언제부턴가 팥빙수가 무지하게 발전해왔다.다른 빙수는 그냥그랬는데 빙수위에 치즈케이크 조각이 막 올려져있는 것을 처음 봤을 때 나의 문화충격은 어마어마했다.빙수와 치즈의 조합이 전혀 상상이 안가긴 했지만 의외로 맛이 좋아서 자주 먹게 되었다.약 15년전, 우리집에는 팥빙수 얼음을 만들어내는 기계가 있었다.여름이 되면 엄마 손을 잡고 대형 마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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